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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에 피살’ 여성 유족, 경찰 소송

지난해 1월 전 남자친구에게 총격 피살당한 한인 여성의 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The News Tribune)’에 따르면 유족 측은 글로리아 최(당시 33세)씨의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지만, 워싱턴주 레이크우드 경찰의 미흡한 조치로 사건을 막지 못했다며 지난 6일 피어스카운티수피리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또 최씨의 사망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 및 경제적 손실을 입은 최씨의 아들(당시 8세)에 대한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최씨의 변호사 메건 드리스콜은 “최씨의 죽음은 예방할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경찰이 최씨의 전 남자친구인 윌리엄 리 릭만(47)을 체포할 기회가 있었지만 체포하지 않아 이러한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장은 법원 기록을 인용, 지난 2021년 12월 1일 릭먼이 최씨에 대한 법원의 접근 금지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최씨로부터 12월 30~31일 이틀간 차량 훼손, 물품 도난 등 4건의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수사 결과, 릭만이 접근 금지명령을 어긴 것이 밝혀졌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원고 측은 경찰에 대해 ▶릭만이 가정폭력 등 전과범이라는 것을 알고 수차례 최씨로부터 신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법정의무를 위반한 점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2월 3일 오후 7시쯤 워싱턴주 레이크우드 지역의 112번가 사우스웨스트 선상에서 최씨는 차 안에서 14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본지 2022년 2월 5일자 A-3면〉   수사 기록에 따르면 당시 최씨는 뒤따라오던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차를 들이받았다며 그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신주와 충돌한 차 안에서 숨을 거둔 최씨를 발견했다. 릭만은 사건 발생 이후 5일 뒤 북가주 험볼트카운티에서 체포됐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레이크우드 글로리아 레이크우드 경찰 경찰 상대 조치 미흡

2023-09-18

경찰 상대 총격전 잇달아…디캡·클레이턴서 잇단 총격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경찰을 상대로 한 총격범죄가 잇달아 발생, 치안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일 아침 2명의 셰리프국 수사관이 리소니아 시 웰링턴 서클에 있는 한 주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중, 용의자인 에드워드 앨런 개틀링(38)이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받은 수사관은 부셰리프인 재러드 헌트, 애런 잭슨으로 1명은 다리에, 1명은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에모리 힐랜데일 병원으로, 다시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용의자인 개틀링은 지난 10월 14일 가중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었다.   셰리프국과 경찰은 특공대(SWAT)를 비롯한 사법 인력을 대거 투입해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리소니아의 한 숲 속에서 용의자를 사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저녁 클레이턴 카운티에서는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고 1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경찰은 훈련교관인 헨리 랙슨 경관이다.     클레이턴 경찰은 이날 저녁 8시 40분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렉스에 있는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얼굴에 총을 맞은 12살 남자 어린이를 발견했고, 집안으로 진입도중 용의자와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는 사살됐으나 경찰 2명도 총상을 입었다. 총격전이 끝난 뒤 집안에서는 2명의 여성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올들어 메트로 지역에서 총격 범죄로 숨진 경찰은 랙슨 경관까지 모두 8명이며, 이중 3명이 지난달에 순직했다.   김지민 기자 총격전 클레이턴 클레이턴 경찰 경찰 상대 저녁 클레이턴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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